【미디어24=김도영 기자】2021년 신축년(辛丑年) 첫 아침이 밝았습니다.
올 한 해에도 군민 여러분의 모든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2월 국내에 퍼지기 시작한 코로나19는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우리는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환경 문제를 다시금 돌아보게 됐고, 정부의 방역 지침을 잘 지켜주신 군민 여러분과 일선 공무원들의 노고에 힘입어 단 한 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은 청정 강진을 지켜나갈 수 있었습니다.
우리 군은 지난 해 우리 군 역사상 처음으로 5천억 원 예산시대를 활짝 열었습니다.
특히, 공모사업을 포함한 국도비 보조금이 2천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3천700억 원의 민간 자본을 유치해 가우도와 주변 일대를 관광 단지로 조성하기 위한 대규모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농특산물 온라인 등 직거래 매출이 당초 목표인 200억 원을 넘어, 250억 원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리고 전국 최초 생화 온라인 직거래 판매와 '강진에서 일주일 살기' 등은 발상 전환과 적극 행정으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 일군 성과입니다.
비록 국내․외 경제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급격히 위축됐지만, 군민 생명을 보호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한 소득 증대로 이 모든 위기를 헤쳐 나가는데 군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민선 7기 역점 사업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분야별 계획을 잘 수립하여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먼저,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습니다.
강진산단은 지역의 생산, 고용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일자리 거점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는 곳으로 산단 42개 기업 중 18개 기업이 가동 중이며, 올해 17개 기업이 착공을 앞두고 있는 상황으로 나머지 기업도 조속히 착공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강진산단 인근 35만㎡에 총 360억 원 사업비를 투입하는 제2 산업 단지는, 우리 군이 시행하는 공영개발방식을 통해 본격 추진하게 되며, 산단이 추가 조성되면 800여 명의 고용 창출과 8천335억 원의 투자 유치가 전망됩니다.
공해 발생 업종을 제한하고 기존 산단과 연계된 업체를 유치해 강진의 미래 성장 동력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근로자를 위한 정주 시설 확충과 쾌적한 산단 환경 조성을 통해 청년 인력 유입은 물론 신규 일자리 창출을 도모해 나감은 물론 강진군 일자리 종합 안내 센터를 통해 기업, 구직자 간 연계를 강화시켜 구직난을 해소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조성해 군민 취업률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감과 더불어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경영 안정과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를 위해 맞춤형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지역 상권 환경 개선과 특화거리 조성 등 상권 활성화를 위한 공모사업은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 청년 일자리도 함께 늘려 나가겠습니다.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체류형 관광지로 개발해 나가겠습니다.
관광은 영원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21세기형 첨단 산업으로 이제는 관광 산업도 원점에서 차분히 코로나 이후 시대를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최근의 여행 동향을 나타내는 핵심어는 안전, 위생과 가족, 소단위, 그리고 휴식입니다.
청정 강진 이미지를 부각하고 전라남도 ‘블루 투어’와 연계하여 코로나19 이후의 관광지도를 새롭게 그려나가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생활 밀착형 체험 관광 ‘강진에서 일주일 살기’는 ‘남도답사 1번지 관광 택시’와 함께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관광 산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강진에서 일주일 살기'는 푸소 농가에서 운영하는 생활 밀착형 여행 상품으로 이를 활용한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이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푸소(FU-SO)는 도시민이 농촌 민박, 농촌 체험을 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서 농가 소득 증대와 함께 지역경제의 활력소가 되도록 운영하겠습니다.
가우도를 관광과 레저, 휴양시설을 갖춘 강진 관광의 중심지로 개발하기 위해 가우도 일대 9만여 평 부지에 2024년까지 3천700억 원의 민자 투자 유치를 통해 380실 규모의 리조트형 호텔과 풀빌라 160실, 해상 케이블카와 체험형 관광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며 이 사업이 완료되면 300여 명의 관광형 일자리가 창출되고, 연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리고 총사업비 120억 원이 투입되는 계획 공모형 지역 관광 개발 사업으로 청자 문화 유산을 고려 문화로 확장시킨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 ‘고려하라! 강진’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고려 청자 요지 세계 유산 등재 추진으로 고려 청자 발상지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철저한 방역을 통해 각종 스포츠 대회를 안전하게 개최할 것이며, 강진만 생태 공원과 지방 정원을 체계적, 종합적으로 개발하고 다산 박물관 앞 유휴 부지에 다산의 시를 주제로 한 애절양 공원을 조성해 체류형 관광거점으로 만들겠습니다
외식업도 배달과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판매가 시작되는 추세임을 감안해 ‘고려하라! 강진’과 연계한 고려 한식 테마 도시락, 가정 간편식 등 비대면 메뉴를 개발하고, 외식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배달 서비스 구축과 함께 현재 추진 중인 몽마르뜨 언덕과 하멜촌 조성 사업, 월출산권 관광 명소화 사업 등 주요 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내겠습니다.
또한 농림축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가공과 유통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코로나19는 농식품 분야를 비롯 경제 분야 전체에 큰 충격을 주고 있으며, 특히 식량 안보 문제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에 비대면 유통 채널 활성화를 통해 농업 부문의 취약성을 보완하고, 기후 변화와 자연 재해 대비를 통해 농가 경영 안정과 삶의 질 개선에 힘쓰겠습니다.
직거래 활성화와 농산물 가공 및 유통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로 농업인의 실질적인 소득향상을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이며 직거래 고정 고객을 15만 명 이상으로 확대하고, 매출 3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삼아 로컬 푸드 직매장 활성화로 지역 농산물 선순환, 소득 증대를 도모하고, 직거래를 통한 강진쌀 판매 활성화와 신규 고객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더불어 화훼 온라인 직거래 판매 시스템을 보완해 안정적인 판매 유통망을 확보하고, 강진 농산물의 서울시 공공 급식 납품 확대로 체계적인 유통 체계를 구축함과 함께 미국 아마존 쇼핑몰과 공무원교육원 내 농․특산물 프리 마켓 운영 등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농산물 판촉에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우리 지역의 대표 식품인 강진 묵은지와 쌀귀리 가공 식품 개발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쌀귀리 재배 면적 확대와 계약 재배로 강진산 쌀귀리를 지역 핵심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고, 쌀귀리 국수, 쌀귀리 고추장 등 가공 식품 개발과 판매를 활성화할 계획이며, 치매 예방과 난청에 탁월한 품종인 ‘대양’ 재배 단지를 조성해, 타 지역과 차별화된 쌀귀리 재배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새청무’를 우리 군 대표 브랜드쌀로 육성하고, 식량 작물 계약 재배를 통해 쌀 소비 확대와 소득 향상을 도모하고, 애플망고, 샤인머스캣, 체리 등 아열대 과수 단지 조성을 통해 기후 변화에 대비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식품 가공 설비 구축과 소형 저온 저장고 보급으로 농식품 가공 및 저온 유통 체계를 구축하고, 체류형 귀농 사관 학교와 귀농인의 집, 작물 재배 교육과 귀농인 멘토-멘티 프로그램 등 다양한 귀농 지원책을 추진해 청년 귀농인 유치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동물 복지형 녹색 축산 농가 지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축사 시설 개선과 가축 분뇨 처리 지원으로 축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유전 정보를 활용한 번식우 품종 개량과 우량 암소 조기 선발을 통해 FTA에 대응 한우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급육 생산 기반을 조성함과 더불어 축산 신기술 보급으로 생산비를 절감하고, 한우 번식률과 농업인 경쟁력을 높여가겠습니다.
칠량면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추가 조성해 권역별 임대 사업소 구축을 완료하고, 바지락, 꼬막 종패 살포를 통해 강진산 패류의 옛 명성을 회복하고, 두릅, 엄나무, 꾸지뽕 등 경제림과 유실수 단지를 확대해 나가는 한편, 공기 정화 숲 조성으로 지역민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겠습니다.
주요 기반 시설을 확충해,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해 나가겠습니다.
강진군은 강진의 100년 후 미래를 설계하는 위대한 유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위대한 유산’은 강진읍 원도심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지역 균형발전을 실현하는 도시재생 사업으로 강진읍 동성리와 서성리 일원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어울림센터와 맘편한센터, 청년 안테나숍까지,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연계해 추진되며 이와 함께 LH와 함께 추진하는 동성리 마을 정비형 공공 임대 주택과 군동면 100세대 규모의 행복 주택, 청자촌 귀농귀촌인 소규모 주택 사업을 통해 무주택 서민은 물론 강진산단 근로자와 청년 가구, 도예 분야 예술인과 귀농귀촌인에게 안정적 주거 환경을 제공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신규 마을 조성, 보은산 및 다산 청렴 수련원 주변 정비, 강진만 생태 공원 기반 시설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칠량·도암·작천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 등 면 지역의 주민밀착형 SOC 확충을 통해 지역 개발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현재 마량 서중항과 도암 망호항 어촌뉴딜300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새로 시작하는 대구 하저․가우도항과 칠량 봉황항도 잘 준비해 추진하겠습니다.
까치내재 터널 개설 공사와 함께 강진-광주 간 고속도로, 보성-목포 간 남해안 고속 전철 공사 등 교통망 확충에 최선을 다하고, 강진천 지방 하천 정비 사업과 더불어 강진 서성 처리 분구 하수관로 및 신전 송천, 수양지구 마을 하수도 정비, 마량 공공하수 처리장 증설 사업 등을 통해 하천 주변 경관 개선과 쾌적한 환경 조성으로 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며, 성전,도암 대구획 경지 정리와 수리 시설 개보수 등 농업 생산 기반 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면 지역 주민 밀착형 SOC 또한 확충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복지 정책 추진으로 더불어 행복한 복지 공동체를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매월 최대 30만 원의 기초연금을 모든 어르신들에게 지급하고, 적성과 능력을 고려한 일자리 제공으로 코로나19로 고립되는 어르신이 없도록 건강한 노후를 보장하고 원예, 레크리에이션, 집단 상담 등 마을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부식비 지원과 방역 서비스 제공으로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어린이집 보육료, 가정 양육수당, 공동 육아지원센터 운영으로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여성이 행복한 여성친화 도시 조성으로 여성의 사회 참여를 확대하고, 청소년의 목소리를 반영한 프로그램 개발과 청년의 지역 정착을 위한 다양한 정책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장애인과 홀몸어르신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보훈 사업, 다문화 가정 자립 지원 등 복지 사각 지대가 없도록 하기 위해 재해 위험 지역 조기 경보 시스템과 전 마을에 설치한 CCTV, 스마트 마을 방송 시스템 구축 등 사회 안전망을 촘촘히 깔아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 나갈 것이며 대상포진 예방 접종과 전 군민 독감 무료 접종 등 적기 예방 접종으로 감염병으로부터 군민을 보호해 나감과 함께 치매 조기 검진을 통해 환자는 물론 가족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 밖에도 군민 안전 보험 가입, 100원 마을택시, 1,000원 농어촌 버스 등 교통 복지 분야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 시대를 맞닥뜨리게 되면서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훨씬 강화된 각자의 시대를 살고 있고 군민들의 방역 피로감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파고가 어디서 또다시 밀어닥칠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저와 800여 명 공직자는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코로나 청정지역을 잘 지켜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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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과 경제가 함께 가는 길을 찾아 군민의 고통을 최대한 줄이고, 군민 생활 지원에 기민하게 대처하겠습니다.
위기 극복의 주춧돌이 되는 재정을 경제 회복의 디딤돌이 되도록 전략적으로 잘 운용하겠습니다.
더 좋은 사회, 더 좋은 공동체 형성을 위해서는 다함께 ‘더불어 행복한 강진’이 되어야 합니다.
배려의 마음과, 근검 절약과 겸손함, 상생과 신용을 중요시하는 병영 상인의 정신을 바탕으로 군민 여러분에게 희망을 드리고, 약속한 사업들이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2021년 새해를 맞아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