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24=김도영 기자】전남 보성군이 올해 축산 분야에 예산 89억 원을 투입해 한우송아지 브랜드 육성사업 등 56개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군은 한우송아지 브랜드 육성사업에 3억 원을 투입해 체계적인 개량 관리로 으뜸송아지를 생산하고 지속가능한 축산업 육성을 위해서 한우 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 사업 12억 원, 낙농산업 경쟁력 강화 5억 원,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38억 원, 친환경 꿀벌 산업 육성 3억 원, 가축분뇨 자원화 지원 6억 원, 친환경 축산 지원 사업 3억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신규 시책으로 가축 분뇨 개별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을 위해 마을형 공동 퇴비사(1개소)건립비 2억 원을 지원해 오는 3월 25일부터 전면 시행되는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에 대비할 계획으로 이 사업은 사업 성과 분석을 통해 연차적으로 확대 지원을 구상 중이다.
또한 현 정부 100대 국정 과제인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을 위해 올해 전업 규모(소 50두, 돼지 1,000두, 가금류 5,000수) 이상 농가와 최근 3년 이내 신축 농가를 중심으로 직접 농장을 방문해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신청서를 접수하고 있다.
보성군에서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24농가가 지정돼 운영되고 있으며, 군은 올해 신규로 50농가가 지정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은 2022년까지 전국 5,000농가, 전남 1,000농가를 목표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보성군 농축산과 문양식 담당자는 “축산 분야는 축종이 많고 다양하며 소득이 높아 농촌 경제를 지탱하는 한 축을 이루고 있다. 최근 들어 악취 민원, 질병 취약 등 사육 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짐에 따라 축산 농가들의 사육 의욕 저하 등이 우려된다. 이럴 때 일수록 친환경 축산을 실천하고 사육환경을 깨끗이 정비해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축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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