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24=김도영 기자】전남 보성군이 관내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토양 검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 보성군 농업기술센터가 무료 토양 검정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제공=보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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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 검정은 토양의 산도(pH), 유기물, 유효인산, 규산, 양이온, 전기 전도도 등 9가지 항목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땅의 영양 상태를 파악하고 알맞은 비료 시용량을 산출해주는 과학 영농 서비스로 퇴비나 비료를 뿌리기 전에 실시해야 검정 값이 정확하고, 사용해야 할 비료의 양을 계산할 수 있어 농작물 재배가 끝난 직후부터 작물을 심기 전에 검사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
검정을 원하는 농민은 직접 토양 5-10곳 지점에서 지표면의 이물질을 제거한 후 15cm 깊이로 균일하게 총 500g 가량 흙을 채취해 시료 봉투에 담아 농업기술센터나 읍·면 농민상담소로 의뢰하면 된다.
모든 검정 서비스는 무료이며 시료를 맡긴 후 2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고 검정이 끝난 후에는 현재 토양 영양 상태와 작목별 알맞은 밑거름, 웃거름 양이 표기된 비료 사용 처방서가 주소지로 우편 발송된다.
군 농업기술센터 하연 담당자는 “최근 친환경, GAP 인증 및 공익직불제 정책 등과 관련해 토양 검정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작물이 재배되지 않는 농한기에 토양 검정 후 적절한 양의 비료를 줌으로써 경영비 절감 및 토양 환경 지키기에 동참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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