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24=김회석 기자】전남 순천시가 도시 미관 개선 및 시민 통행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내달부터 5월까지 의류수거함 일제 정비를 실시한다.
▲ 개선이 필요한 의류수거함 실태.(제공=순천시)
|
의류수거함은 헌옷을 간편하게 재활용으로 배출할 수 있고, 일반쓰레기로 배출되지 않아 쓰레기 배출량이 감소하는 순기능이 있으나, 무분별한 설치와 미흡한 관리로 인해 의류수거함 주변에 각종 폐기물이 무단 투기 되는 등 문제가 빈번히 발생해왔다.
이에 순천시는 단독 주택 및 상가 주변 의류수거함 일제 정비를 통해 노후화된 수거함은 정비하고 방치된 수거함은 철거함으로써 민원 해소와 도시 미관을 개선할 계획이다.
▲ 잘 관리되고 있는 의류수거함 모습.(제공=순천시)
|
시는 의류 수거함 설치업체 관계자 간담회 및 교육을 실시해 수거함 주변을 청결하게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970여 개의 수거함 전수조사를 통해 관리번호·연락처를 정비할 예정이며 노후·방치된 수거함은 자진철거하도록 유도하고,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에는 강제철거할 계획이다.
시 청소자원과 이동민 담당자는 "의류 수거함 관리뿐만 아니라 수거 대상이 아닌 이불, 베개, 훼손되어 못 입는 의류, 일반쓰레기는 종량제봉투로 배출하는 등 쓰레기를 올바르게 배출하는 성숙한 시민의식 역시 필요하다. 이번 일제 정비를 통해 의류수거함 일대가 쾌적한 환경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