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24=김도영 기자】전남 목포시가 마침내 한국섬진흥원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 한국섬진흥원이 건립될 삼학도 항공뷰.(제공=목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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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가 14일 한국섬진흥원 설립지역으로 목포시를 최종 확정함으로써 목포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섬의 수도’라는 위상을 재확인했으며 오는 2028년에 개최될 세계 섬 엑스포 유치에도 힘을 얻게 됐다.
한국섬진흥원은 섬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조사·연구 및 정책 수행을 위해 설립되는 정부 기관으로 오는 8월 삼학도에 출범할 예정이며 행안부 용역 결과에 따르면 향후 5년 간 생산 유발 효과 407억원, 부가가치효과 274억원 등 경제적 파급 효과도 기대된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한국섬진흥원 유치는 목포시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간절히 염원한 결과다. 유치에 성원과 협조를 보내주신 목포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목포시 유치를 성원해주신 신안군민·완도군민·진도군민을 비롯한 2백만 전남도민께 감사드린다. 특히 끝까지 힘을 보태주신 김영록 도지사·김원이 국회의원·박우량 신안군수·신우철 완도군수·이동진 진도군수·김한종 의장을 비롯한 전라남도의회·박창수 의장을 비롯한 목포시의회·전남어촌지역시장군수협의회·전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한국섬진흥원 목포 유치 추진위원회·목포수협 등 각급 단체에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시는 그 동안 한국섬진흥원 설립지역으로서의 최적지임을 일관되게 설득해왔으며 어느 지역에서도 주목하지 않았던 섬의 중요성을 가장 먼저 인식하고, 지난 2012년 전국 최초로 한국섬진흥원 설립을 제안했고 기관·단체, 지역언론사 등과 함께 섬 전문 국가 기관 설립에 대한 논의를 확산시켜왔다.
또한 박지원·김원이·서삼석 등 전현직 지역 국회의원이 도서개발촉진법 개정안 발의 등 주도적인 입법 활동을 펼쳐 한국섬진흥원의 법률적 설치 근거를 마련했다.
시는 오랫동안 부단하게 펼친 일련의 노력을 집중 부각하는 한편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한국섬재단 등과 한국섬진흥원이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업무를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으로 내세웠으며 공모 신청서에서부터 현장 실사, 지자체별 프리젠테이션 등의 과정에서 목포 설립의 타당성, 한국섬진흥원 운영의 효과성, 우수한 정주여건 등을 논리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김종식 시장이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종 심사에 참석해 직접 목포시의 강점을 설명하고, 청사진을 제시하는 등 유치에 온힘을 쏟은 결과 인천·충남·경남의 기초 자치단체와 치열한 경쟁 끝에 한국섬진흥원 유치라는 쾌거를 거뒀다.
김종식 시장은 “한국섬진흥원 설립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또 앞으로 한국섬진흥원이 한국 섬 정책의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전라남도, 서남권 지자체와 함께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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