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24=김도영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은 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의 성공적 안착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하는 ‘전남농산어촌 유학마을’ 대상지 10곳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남도교육청은 지자체와 마을교육공동체를 대상으로 사업공모를 추진했으며 서면심사와 현장심사, 인터뷰 등을 통해 9개 시·군 10개 마을을 최종 선정했다.
도교육청은 공모에 참여했으나 여건이 미흡한 4개 마을에 대해서는 예비유학마을로 지정, 컨설팅 및 지원을 통해 향후 정식유학마을로 전환할 예정이다.
전남농산어촌유학마을로 선정된 마을은 지자체, 교육지원청, 마을, 학교가 유기적 협업에 의해 유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자체와 마을의 활동가들이 중심이 돼 지속적인 주거환경 개선과 더불어 마을별로 특색 있는 주말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유학생 학부모에게는 귀농귀촌 교육과 일자리 정보가 제공되고 6개 시·군(광양, 곡성, 구례, 해남, 장성, 완도) 지자체는 이들에게 가족체류형 주택 임대료 및 유학경비를(20~40만원 범위)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전남농산어촌유학마을은 지자체 및 교육지원청 간 MOU를 체결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구축 및 마을 홍보와 유학생 모집 등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선정된 유학마을에 농산어촌 유학생을 우선 배치하고 유학경비 및 프로그램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MOU를 체결한 서울시교육청 및 광주시교육청·기타 시도교육청까지 사업대상을 확대해 2기 유학생 모집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2021년 1기 유학생(82명) 중 67%에 해당하는 55명의 학생이 1학기 더 연장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기 유학생 모집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10일간 이뤄진다. 유학생들은 유학희망학교와 주거환경을 둘러보고 학교 관계자의 면담 등을 통해 학교를 결정하고 주소이전 및 전학 등의 절차를 거쳐 2학기부터 전남 학교에서 생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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