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24=김도영 기자】 전남 영광군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23호 영광법성포단오제의 제전행사를 지난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성료했다고 14일 밝혔다.
▲ 국가무형문화재 제123호 영광법성포단오제의 제전행사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됐다. 사진=영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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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군민과 관광객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발열체크 등 방역수칙 준수하에 법성포단오제의 축제성 행사를 제외하고 제전행사만 축소 진행했다.
행사기간 동안 진행된 제전행사 종목은 ▲산신제, ▲당산제, ▲무속수륙제, ▲선유놀이, ▲용왕제 5가지로 코로나19의 종식과 더불어 풍요, 풍어, 다산, 치병 등 군민들의 안녕과 화합을 기원하는 제를 지냈다.
법성포단오제는 조선 중기부터 매년 음력 5월 5일을 전후로 행해져 온 서해안 최대의 단오절 행사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12년 국가무형문화재 제123호로 지정되었다. 또한 지난 2019년 법성포단오제 전수교육관이 건립돼 무형문화재 계승·발전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법성포단오제보존회 김한균 회장은 “오랜 전통을 이어온 영광법성포단오제가 코로나19로 인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쉬어가게 돼 아쉽다”며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서해안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민속축제이자 전통문화 콘텐츠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계승·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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