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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곤충 '붉은불개미' 1천여 마리 광양항서 발견돼
검역본부-항만공사, 긴급 방제 및 정밀조사 진행
기사입력  2021/07/16 [13:35]   김미성 기자

【미디어24=김미성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와 여수광양항만공사(이하 항만공사)는 지난 14일과 15일 광양항 서부터미널 야적장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됨에 따라 방제 시행 및 정밀 조사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 지난 14일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광양항 서부컨테이너터미널 외래 개미류 조사를 진행하던 중 붉은불개미떼를 발견했다. (제공=농림축산검역본부)

 

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광양항 서부터미널 외래 개미류 조사과정에서 불개미 100여 마리가 발견됐다. 이후 지난 15일 오전 전문가들과 함께 실시한 추가 합동 조사 결과 추가로 900여 마리가 발견됐다.

 

이에 따라 검역본부는 발견 첫날 발견지점과 주변 반경 5m 내에 방어벽을 설치하고 스프레이 약제 살포 등 조치를 실시했다. 또한 광양항 서부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에 반경 50m 내 적재 컨테이너 이동 제한 조치를 내리고 소독한 후에만 반출하도록 지시했다.

 

광양항 서부컨테이너터미널 관계자는 이에 대해 "검역본부 지시에 따라 방제 구역 및 인접 컨테이너 화주에게 붉은불개미 발견상황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검역본부는 발견지점으로부터 반경 50m를 방제 구역으로 설정하고 광양항 서부컨테이너터미널 전체에 예찰 트랩 2000여 개를 설치했다. 또한 개미베이트(살충제)를 살포하는 등 소독과 방제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여수항만공사가 지난 15일 광양항 서부컨테이널터미널 내 컨테이너를 대상으로 소독 방제 작업을 진행한 모습. (제공=농림축산검역본부)

 

검역본부 관계자는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진행하고 유입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며 "붉은불개미가 사라질 때까지 살충제 살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답변했다.

 

이와 관련해 항만공사 관계자는 "검역본부와 합동으로 발견지점 근처 정밀조사를 완료했으며 15일과 16일에 소독을 완료한 방제구역 인근 컨테이너를 옆 야드로 이전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긴급 방제 완료 후 향후 서부터미널 야적장 전체를 대상으로 방역을 실시하고 검역본부와 협의해 컨테이너 반출 일정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1일과 이달 6일 인천항에서도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바 있다. 세계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인 붉은불개미는 독성물질을 갖고 있어 날카로운 침에 찔리면 심한 통증과 가려움증과 함께 호흡곤란 등의 과민성 쇼크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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