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24=김도영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은 제3기 전남학생의회 임시회(이하 임시회)가 오는 30일까지 나주시티호텔을 비롯한 권역별 장소에서 30명 이하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고 29일 밝혔다.
▲ 28일 개최된 제3기 전남학생의회 임시회 모습. (제공=전남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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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남학생의회는 도내 학교별 고2학생 대표 141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토론과 협의 과정을 통한 학생의원의 역량 강화, 전남교육정책에 대한 학생의견 수렴 등 학생 중심 학교문화를 실현해가고 있다.
이번 임시회는 노도희 학생의장(한국말산업고)을 비롯한 중앙대표단 8명의 학생의원들이 권역별로 나눠 진행했다. 김기도 교사(목포영화중)를 비롯한 자문단 7명과 최연우 학생(제1기 의장)을 비롯한 제1기 중앙대표단 6명이 함께 한다.
회의는 △ 학생의원 역량강화를 위한 임세은 강사(커뮤니코 대표)의 ‘체인지 메이커를 통한 학생자치 활성화 방안’ 교육 △ 선배와의 만남을 통한 아이스브레이킹 및 전남학생의회가 나아갈 방향 모색 △ 학교별 활동상황 공유 및 전남교육정책 제안 논의 등으로 알차게 이뤄진다.
특히 전남학생의회 차원의 활동으로 △ SNS를 통한 지역 자원과 역사 홍보 △ 학생생활규정 개선 및 보완 △ SNS를 통한 전남학생의회 홍보 △ 환경보호 캠페인 △ 지역별 중고품 및 재능기부 아나바다 장터 운영 등이 제안됐다.
또한 도교육청에 제안할 정책으로 △ 채식급식 도입 △ 학생동아리 지원금 확대 △ e-sports 리그 개최 △ 교가와 교훈 속에 담긴 성평등 점검 및 개선 등 다양한 안건들이 논의되고 있다.
이병삼 민주시민생활교육과장은 “자율, 존중, 연대를 핵심가치로 하는 민주시민교육은 학생자치로부터 시작한다”면서 “학생들이 주도성을 가지고 사회적·교육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공동체의 힘을 발휘할 때 교육의 변화는 더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학생의회는 이번 권역별 임시회에서 제안된 안건들에 대해 향후 대표단에서 실효성과 중요도 등을 협의한 뒤 2학기에 실시되는 정기회를 통해 최종안을 도출하고 이를 도교육청에 제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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