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24=김도영 기자】 전남 목포시는 사전 재해 예방 강화를 위해 6일부터 10일까지 재해영향평가 협의를 완료한 개발사업장에 대해 안전대책 이행실태를 집중 점검한다고 6일 밝혔다.
재해영향평가는 각종 개발사업을 시작하기 전 홍수, 산사태 등 자연재해 유발요인 등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제도이다. 재해영향평가를 실시해 개발계획 초기 단계에서부터 위험요인을 최소화해 개발로 인한 피해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점검은 2019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3년 동안 재해영향평가 협의를 완료해 관리하는 총 8개 개발사업장을 대상으로 하며 시는 민관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협의사항의 이행 여부를 현장에서 면밀하게 지도·감독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협의 내용의 시공계획 반영 여부 ▲임시침사지와 저류지 등 우수·토사 유출 저감시설 설치 ▲절토와 성토 사면의 시공상태 및 관리실태 ▲하천 및 주변 지역에 미치는 영향 등이다.
시는 재해예방 대책이 소홀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해당 부서와 사업시행자를 통해 즉시 개선토록 조치하는 한편 저감대책 미이행 등 중대 사항을 위반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공사 중지 명령 등을 처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현장의 애로점과 건의사항 등 개선 과제를 발굴해 재해예방대책의 실효성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김현종 안전총괄과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재해영향평가 협의사항 이행실태를 철저히 점검, 개발사업으로 인한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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