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24】 민족의 대명절 추석이 다가왔다. 벌써 벌초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고향길을 다녀간 가운데 올해도 엄청난 교통대란이 예상된다.
고속도로는 나들목을 통해 분기점과 나들목으로 나오면 되기 때문에 운전자가 도로 사정을 미리 파악하지 않아도 큰 무리가 없다. 그러나 고속도로 나들목을 통과하여 오랜만에 찾은 고향길은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수확기를 앞두고 많은 농기계들이 도로에 자주 출몰하기 때문이다. 특히 농기계는 방향지시등이나 사이드 미러와 같이 차량을 발견하기에 용이한 부착물이 전무하다.
도로 사정을 잘 알고 있는 농민들과 잘 모르고 있는 귀성객들이 마주치게 된다면 교통사고의 발생확률은 커지게 된다. 게다가 안전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농기계 운전자는 대부분 고령의 노인들이어서 피해를 가중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농번기에 맞춰 자주 출몰하는 야생동물들도 문제가 된다. 갑작스럽게 도로에 출몰하는 멧돼지와 같은 야생동물은 운전자로 하여금 급핸들이나 급브레이크를 잡아야만 하는 상황으로 이어져 운전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복병이 될 수도 있다.
차량 통행량이 드물다고 해서 긴장을 풀고 운전대를 잡는다면 즐거운 추석명절을 망칠 수도 있다.
올해는 안전운전, 방어운전을 습관화하여 사건사고로 얼룩지지 않고 넉넉한 웃음으로 장식되는 고향길이 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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