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곡성군이 곡성읍 묘천리 일원에 새롭게 조성된 생태축의 명칭을 ‘뚝방생태공원’으로 선정했다. (제공=곡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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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24=김미성 기자】전남 곡성군이 곡성읍 묘천리 일원에 새롭게 조성된 생태축의 명칭을 ‘뚝방생태공원’으로 선정했다고 21일 전했다.
‘뚝방생태공원’은 곡성천 뚝방 근처에 위치한 공원의 지리적 특성을 반영했으며, 다양한 동식물을 보호하고 군민에게 질 높은 생태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앞서 군에서는 도심 내 공원으로서의 상징성, 지역의 정체성과 특성을 담은 이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2월 군민을 대상으로 명칭을 공모해 선호도 조사와 대표성, 적합성, 상징성을 평가한 결과 ‘뚝방생태공원’으로 최종 결정했다.
새롭게 조성된 뚝방생태공원은 생태습지, 생태통로, 생태숲, 생태관찰로를 포함한 다양한 생물 서식처를 갖추고 있다.
특히 곡성천의 습지 환경을 최대한 보전해 생태계를 보호하고, 수달, 원앙, 큰말똥가리, 참개구리와 같은 다양한 멸종위기종이 안정적으로 서식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맨발걷기 열풍에 맞춰 황토 맨발길도 조성됐다. 황토 맨발길은 몸도 마음도 쉬어갈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공간으로 만들어져 전국 맨발족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곡성군은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세족장과 신발장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새롭게 단장한 뚝방생태공원이 군민에게 품질 높은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곡성을 대표하는 생태관광자원으로서 지역 경제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 기대한다”며 “황토 맨발길을 통해 군민의 건강 증진에도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악산 생태축 서식지 복원사업은 총사업비 80억 원을 투입해 지난 2023년에 완공됐다. 섬진강 침실습지, 동화정원, 기차마을 등 인근 대표관광지와 동선을 연계하고 도시 생태계의 자기 치유 능력이 상실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훼손된 생태축을 복원하고 녹지축과 수생태축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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