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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신안군 신의면 동리선착장에서 열린 재단법인 신안교통재단 출범식 및 공영여객선 취항식. 사진제공=신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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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24=오우정 기자】 전남 신안군은 2일 신의면 동리선착장에서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최초로 '재단법인 신안교통재단'을 출범했다.
출범식을 신의면 동리선착장에서 가진 이유는 신안군의 남부권역(하의, 신의, 장산) 항로가 공영화됨으로써 취항식과 함께 기념하기 위해서다.
신안군이 100% 출연해 출범한 신안교통재단은, 수익성을 이유로 한 민간 선사의 운항 지연·결항 등 이용자 불편과 위탁 운영의 한계를 극복하고, 해상교통의 전문성·책임성·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됐다.
재단은 지난 2022년 설립계획 수립 이후 절차를 거쳐 2024년 3월21일 설립 등기를 완료했으며, 이날 공식 출범식을 개최하게 됐다.
같은 날 취항식을 갖은 남부권역 항로는 남신안농협에서 운영했으나,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운항의 지속을 담보할 수 없고 군민들의 불편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남신안농협에서 운영하던 3척을 인수해 공영화했다. 군에서 인수한 3척의 선박은 천사 1, 2, 3호로 선명을 변경했다.
새 선명으로 취항하는 여객선들의 제원은 천사1호-364t급, 천사2호-486t급, 천사 3호-720t급이다. 총여객 1027명, 차량 119대를 수송할 수 있는 규모로, 천사1·3호는 하의∼신의∼장산∼목포 항로를, 천사2호는 안좌에서 장산·신의·하의 간을 신설 운항한다.
중간 경유지인 장산면에 거주하는 주민 김모 씨는 "장산면은 중간 경유지로 돼 있어 하의, 신의에서 차량을 싣고 오면 만차가 돼 장산면에서는 차량을 싣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불편이 심했었는데, 금번에 안좌∼장산∼신의 간 항로 신설로 너무 반갑고 안심이 된다"라고 말했다.
박종원 신안교통재단의 초대 이사장은 "섬에서의 교통은 그 자체로 인권이자 복지이며 주민들의 삶이기 때문에 다소 예산이 투입되더라도 갈 수밖에 없는 길로, 남부권 항로 여객선 공영제를 통해 섬 주민들의 삶의 질과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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