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차폐식재 예치금을 활용해 비금면 국도2호선 일원에 식재된 백일홍. 사진제공=신안군
|
【미디어24=오우정 기자】 전남 신안군이 염전과 염해 농지 등 염해 지역에 집중된 대규모 태양광 발전단지의 차폐수목 생육 어려움과 유지관리 부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전사업자가 차폐식재비를 납부하면 군이 직접 주요 도로변과 시설물 주변에 경관·차폐용 수목을 일괄 식재하는 전국 최초의 방식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20일 군에 따르면 현재 군에 예치된 총 차폐식재 예치금은 약 48억9000만원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지도읍이 약 23억5000만원, 안좌면이 약 12억3000만원, 비금면이 약 13억400만원이 각각 납부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예치금은 각 지역의 특성과 환경에 맞는 경관·차폐 식재 공사에 효율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업자는 고사목 발생 등으로 인한 유지비 부담이 크게 줄었고, 군은 염해에 강한 수종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식재를 선택해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경관 향상·태양광 발전시설 차폐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그 결과, 태양광 발전시설 주변은 물론 지역 전반의 가로경관 개선 효과까지 기대하며, 신재생에너지 확산과 주변 경관·미관의 조화를 동시에 실현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차폐식재 예치금 제도는 사업자의 부담을 줄이고, 군 차원에서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경관 조성을 가능하게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재생에너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