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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광군 저출산 극복 출산장려 캠페인 진행 모습. 사진제공=영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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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24=홍의상 기자】 전남 영광군이 7월 말 기준 인구 5만3000명을 돌파하며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도 이례적인 인구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5일 군에 따르면 이는 수도권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인구가 감소하는 반면, 군은 최근 1년 새 1693명이 증가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24년 같은 기간 5만1340명이었던 영광군 인구는 2025년 7월 말 기준 5만3033명을 기록하며 뚜렷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5년 전(2020년 5만3099명) 수준을 다시 회복한 것으로, 지역 활력 회복의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청년 인구의 증가세다. 수도권 집중으로 지방의 청년층 인구 유출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영광군은 1년 새 청년 인구(18~45세) 757명, 영유아(0~6세) 인구 80명이 늘어났다. 이는 청년층의 지역 정착이 활발해지면서 가족 단위 인구 유입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같은 흐름은 전국 최초 청년발전기금 100억 원 조성을 비롯해 청년전용예산제 운영, 영광형 청년일자리 장려금·취업활동 수당·주거비·창업 지원 등 수요자 중심의 종합 정책을 다각도로 추진해온 군의 정책적 노력이 주효한 결과로 해석된다.
또한 26억원 규모의 청년 마을 '늘품빌리지 조성사업'도 본격화되며 청년 주거공간과 커뮤니티 기반 마련에도 힘쓰고 있다.
인구 증가의 또 다른 요인으로는 영광군이 중장기적으로 추진해온 전국 최고 수준의 결혼·출산 지원정책이 꼽힌다. 실제로 군은 결혼장려금 500만 원, 난임 부부 시술비, 신생아 양육비 최대 3,500만 원, 출생 기본수당,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신혼부부·다자녀 가구 보금자리 및 전세자금 이자 지원 등 생활밀착형 지원을 통해 합계출산율 6년 연속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오는 9월 개관을 앞둔 영광청년육아나눔터는 청년 커뮤니티 공간과 돌봄 기능이 결합된 복합시설로 청년 공동체 활성화와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지역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광군은 인구 정책을 넘어 해상풍력과 태양광 등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기반으로 에너지→산업→일자리→인구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고, 에너지 수익을 군민과 공유하는 재생에너지 기본소득 모델을 구체화해 정주 여건 개선과 인구 유입 확대 등 지속 가능한 자립 도시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단순한 인구 유입을 넘어 청년과 가족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라며 "결혼, 출산, 육아, 정주 여건 개선 등 삶의 전반을 아우르는 인구 정책을 통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인구 10만 자립 도시를 실현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