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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진행된 해상풍력 발전사업자 및 어업인단체 간담회. 사진제공=영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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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24=홍의상 기자】 전남 영광군이 낙월면 안마도 서측 해역에 14MW급 해상풍력 발전기 38기를 설치하는 '안마해상풍력 발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총사업비 약 4조5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이번 사업은 국내 최대 주민참여형 해상풍력 사업으로, 단순 피해 보상을 넘어 지역 어업인과의 실질적 상생을 위한 장기 협력 모델을 설계하며 진정성 있는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안마해상풍력은 2022년부터 민관협의체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와의 대화를 시작해 영광군 어민회와의 공식 협상 5회, 영광군 주최 간담회 2회 등 30회 이상 협의를 추진해왔다.
특히 지난 1일에는 새롭게 구성된 영광군 어업인 협의체와의 첫 공식 보상 협의 자리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안마해상풍력은 어선 및 어업허가 1척당 2000만원 수준의 보상안을 제시했으며, 이는 통상 최저 수준인 4000만원 내외를 고려한 현실적 수준 이상의 제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일부 위원이 실질적 피해 여부와 무관하게 1척당 5000만원 보상을 주장하며 협의가 난항을 겪었고, 공식 의견 수렴 없이 회의가 종료돼 아쉬움을 남겼다. 업계에선 구체적 기준 없이 과도한 보상 요구가 반복될 경우, 향후 전국 해상풍력 사업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한다.
안마해상풍력은 단기 보상에 그치지 않고, 어업인이 기본소득 형태로 연간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주민참여형 수익 모델을 함께 제안하고 있다. 이는 약 1000명의 피해 어업인을 대상으로 미래 소득 기반을 설계하는 지속가능한 상생 구조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영광군 내 유지보수(O&M) 센터 건립, 지역 주민 우선 채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계획도 병행 중이다.
안마해상풍력 관계자는 "진정성 있는 협의를 통해 지역 어업인과 함께하는 해상풍력 사업의 모범사례를 만들고 싶다"며 "이 과정이 영광군 전체의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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