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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주 날밤까기 행사 모습. 사진제공=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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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24=류석만 기자】충남 공주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2025 공주 날밤까기' 축제가 지난달 25일 금강신관공원에서 개최됐다. 재단은 행사 종료 10일 만에 "성황리에 개최됐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지만, 현장을 찾은 시민들 사이에서는 과장된 홍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재단 측은 "작년보다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의 감성을 채웠다"며 "80여 대의 카라반과 인디밴드, 가수 김연지·신용재 공연 등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행사 제안서에 명시된 가수 5명 중 실제 무대에 오른 인원은 단 2명에 불과해 행사 축소 논란이 불거졌다.
시민들은 행사 운영 전반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행사 규모 축소, 조명 부족, 먹거리 부스 미흡 등으로 운영이 부실했다"며 "성공했다는 표현은 현실과 동떨어졌다"고 지적했다. 한 참가자는 "불만이 쏟아졌는데도 '성황리에 종료됐다'는 보도자료를 낸 것은 문제를 덮기 위한 셀프 홍보"라고 비판했다.
지역 문화계에서도 "시민 체감은 부족했는데 스스로 성공을 자평한 것은 보여주기식 행정"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재단 측은 "행사는 계획대로 진행됐으며 보도자료 배포는 공식 절차"라고 해명했지만, 시민들은 "결과보다 홍보가 먼저였다"며 불신을 드러냈다.
한편, 재단은 다음 달 6일 제민천 감영길에서 '2025 공주 페스티벌'의 마지막 행사인 '겨울공주'를 개최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날밤까기 축제' 논란으로 인해 공주시의 야간관광 특화도시 사업에 대한 신뢰 회복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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