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24=김하나 기자】 전남 강진군의 농촌체험형 프로그램 ‘강진푸소(FU-SO)’가 안전성과 신뢰성을 기반으로 전국 학교 수학여행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27일 군에 따르면, 강진 푸소(FU-SO)는 ‘필링-업(Feeling-Up)’과 ‘스트레스-오프(Stress-Off)’의 줄임말로 농촌에 와서 일상의 스트레스를 모두 풀고 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농가에서 하루나 이틀 밤을 보내며 시골의 정서와 감성을 경험하는 전국 유일의 인성교육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지난 2015년부터 학생 수학여행과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 해오며, 안전성과 신뢰성을 단단히 다졌다. 2015년부터 2026년 5월말 현재까지 약 5만 명의 학생들이 강진 푸소를 다녀갔다.
2026년 연말까지 35개 학교 5,200명의 학생이 예약하며 대부분의 일정이 마감됐다. 원하는 일정을 선점하기 위해 2027년, 2028년까지 25개 학교 5,220명이 사전 예약을 마쳤다.
안전사고 발생에 대한 교사의 법적 책임 부담으로 최근 2년 새 전국적으로 체험학습과 수학여행이 급격하게 위축된 분위기와는 다르게, 강진푸소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강진군이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장치를 설계하여 인솔교사의 책임부담을 함께 나눠 가진다는 것에 있다.
또 푸소 운영 농가를 대상으로는 매년 연 20시간 이상의 의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 내용에는 △소방안전교육 △응급처치교육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청소년 이해교육 △위생 및 서비스 교육 등이 포함되며, 모든 운영 농가는 이를 반드시 이수해야 학생 체험 운영 자격이 유지된다.
응급 의료 대응체계도 촘촘하다. 강진군은 강진의료원과 협약을 체결해 24시간 공백 없는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영업배상책임보험을 가입해 체험학습 운영 시 발생하는 안전사고에 대한 보장 대책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군청 담당 직원들이 매년 직접 푸소 운영 농가를 방문해 숙박환경, 위생상태, 안전시설, 화재 대응체계 등을 점검하고 있으며, 미흡 사항은 즉시 개선 조치하는 등 지속적인 품질 관리도 병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학생 수학여행은 단순 관광이 아니라 공동체 경험과 인성교육의 중요한 과정”이라며 “강진푸소는 무엇보다 안전과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군청이 직접 책임 있게 운영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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